1. 들어가며...
여러분은 나 자신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계신가요?
나 자신을 잘 알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지, 어떤 활동을 할 때 행복한지를 알면,
그것을 갖기 위해, 또는 그것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 위해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다는 목표가 더 간절해질 꺼라 생각됩니다.
사실 저도 불혹이라는 나이 마흔이 되어서야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얼까를 처음 고민해 본 것 같아요.
예전에는 특별한 목표 없이 그저 순간의 행복만을 좇았다면, 지금은 이루고 싶은 것이 생기면서 그 과정 자체를 제가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ㅎㅎ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르기에, 나의 행복의 기준을 정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월 1천만의 수입이 있어야 행복한 사람이 있는 반면, 월 300만원의 수입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사람도 있으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나를 행복하게 하는 10가지'를 들려드릴께요.
2.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 10가지
1. 소박하고 정갈한 느낌의 나만의 공간
사실 좀 햇갈리기도 하는데요.. 럭셔리한 소파와 커튼이 드리워진 침대, 화려한 소품들이 가득한 공간도 나름 조화롭게 꾸며져 있으면 그 공간에 머물면서 내가 부자된 듯한 느낌이 들어 흐뭇해지기도 해요.
그럼에도 정말 소박하고 정갈한 느낌의 공간에 머물며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행복감이 차오르는 경험을 한 기억이 있어요.
얼마전 회사에서 직원들의 정서 관리를 위해 마련한 수덕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요,
한옥이 주는 포근함과 정갈함이 저에겐 너무 좋더라구요. 방 한칸에 화장실, 책상 하나, 이부자리가 있는 작은 서랍장 하나, 그리고 여름이었지만 에어컨 없이 선풍기 하나(그래도 산 속에 있어 덥지 않고 선풍기 바람만으로도 더위가 해결되는게 신기했어요.)가 다 였지만... 신경 쓸 게 없으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평온한 느낌이 들었어요.
집 전체는 아니더라도 나만의 워크스테이션 공간을 마련해 템플스테이 스럽게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캠핑카로 변신하는 다재다능한 뉴 레이
사실 전 자동차 욕심은 많지 않아요. 지금 몰고 있는 차는 약간 올드한 버전의 베이지색 레이인데요..
귀여운 레이 외관에 끌려 기왕이면 눈에 띄는 민트색의 레이를 타고 팠는데 첫차는 중고차로 하자고 결정하니 선택지가 많지 않아 평범한 색상의 레이를 몰게 되었어요. 근데 내부가 넓고 차가 높은 편이라 운전할 때 시야가 넓고 정말 편해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
부동산 투자를 하려면 전국으로 임장을 가야 하는데, 전 운전하는 것도 크게 즐기지 않는 편이라.. (특히 차 막힘에 대처하기가 쉽지 않으니..) 원거리 이동의 경우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고, 도착해서는 주로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걷는 것도 좋아해요. (걸으면서 그 지역의 분위기를 느끼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근데 바로 오늘, 저의 눈에 딱 꽂히는 광고성 기사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좌석이 모두 접히는 뉴 레이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걸 보자마자 임장 가서 만약 시간이 부족하다면 주차할 곳을 찾아 차박이 가능한 캠핑카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럼 차 막힐 걱정 없이 임장이 가능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저에게 딱 맞는 차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전기차가 아니라는 점은 좀 아쉬워요~)
또 이담에 은퇴한 이후에도 남편과 캠핑카를 마련해 여행을 떠나고팠는데... 굳이 따로 캠핑카를 마련할 필요없이 두 사람 정도는 레이 안에서 캠핑해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요.^^
3. 자전거 혹은 도보로 즐기는 하이킹과 산책
전 걷는 것도 좋아하고, 살짝 먼 거리는 자전거 타고 가는 것도 좋아해요.
장보기 할 때도 자전거 바구니나 뒷 짐 칸을 이용해 물건을 실으면 힘도 들지 않구요.
제 자전거는 인터넷으로 산 저렴이 따릉이 인데요... 이담에 여유가 생기면 중고라도 전기자전거 한 대 마련하고 싶어요.
때론 바구니에 바게뜨빵 싣고, 프랑스 마담처럼 장도 보고..
때론 헬멧에 엉덩이 빵빵한 자전거용 바지 입고 제대로 달려도 보고 싶습니다.ㅎㅎ
운동할 때는 장비가 갖춰졌을 때 더 즐겁게 할 수 있으니까 산책할 때 신는 발이 편하면서도 멋진 디자인의 운동화도 사고 싶어지네요^^
4.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특별식
저희 가족은 엄청난 대식가에요.ㅎㅎㅎ 중3 아들은 한참 클 나이라 그렇다치고, 초5 딸도 오빠에 질세라 먹는 양이 장난 아니랍니다. 거기에 남편도 고기 먹을 땐 고기만 파는 스타일이라 외식으로 고기 먹는 날은 정말 돈이 많이 들어서 저희는 집에서 주로 고기를 먹고, 가끔 외식(주로 육식^^)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외식하는 날 너무나 즐거워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 이렇게 식사를 하는 날이 정말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집에서 먹으면 저도 준비하기가 힘들고, 먹고나서 설거지 할 부담도 있고, 식당에서처럼 된장찌게나 밑반찬, 후식냉면까지 골고루 준비하기는 쉽지 않잖아요.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된다면 가족들과 외식하는 횟수를 늘리고, 가족들과 함께, 또 주변의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 이웃에게 맛있는 식사를 돈 걱정 안하고 대접하고 싶어요.
5. 잔잔한 음식이 흐르는 까페에서 우아하게 즐기는 티 & 독서타임
전 주말이고 특별한 약속이 없을 때는 남편과 차를 마시러 가는 걸 즐겨 하는 편이에요.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마시는 티타임은 너무 행복한 시간이죠.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충분히 행복해지는 시간이에요.
만약 남편이 약속이 있다면 혼자 커피숖에 갈 때도 있어요. 그럴 때는 책 한권을 가방에 넣고, 이어폰을 챙겨서 신나게 독서를 하고 와요. 어쩔 땐 남편과 함께 할 때보다 혼자 독서하는 그 시간이 더 행복하기도 하구요.ㅎㅎㅎ
은퇴 이후에는 평일 낮 시간에 사람이 없을 때 한적한 2층 공간에 자리를 잡고, 커피 하나 시켜 독서를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너무 행복해진답니다.
6. 작가가 되는 상상과 글쓰기
내 이름이 새겨진 책을 갖는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두근 거려요.
블로그에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즐겁지만, 책을 쓰는 것은 즐거운 작업만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내 이름으로 된 책을 갖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 고통을 기꺼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은 어느 분야의 준전문가라 할만한 나만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영역이 없어서 책을 낼 엄두를 못내고 있지만,
이다음에 제 스스로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룬다면 꼭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님이라고 불린다는 상상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지네요.ㅎㅎ
7. 음악, 공연, 미술작품을 즐기는 순간
전 운전을 할 때 음악 듣는 걸 좋아하고, 책을 읽을 때도 잔잔하게 음악을 틀어놓으면 오히려 집중이 잘 되더라구요.
이렇게 평상시 음악과 함께 하는 것도 좋지만.. 공연장을 찾아 연주회를 보거나, 뮤지컬, 연극 공연을 보거나, 미술관에서 작품 보는 것도 너무 즐거워요. (주말을 이용해 성악 수업을 받은 적도 있고, 대학생 때 연극동호회에 가입해서 공짜로 연극을 보고 리뷰글을 올리는 활동을 한 적도 있어요ㅎㅎ)
사실 무료 공연이나 금액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도 찾아보면 많겠지만, 정말 보고 싶은 대작들은 돈이 많이 드는게 사실이에요. 전 부자가 되면 내가 보고싶은 작품들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어요.
그리고 성악 수업도 다시 받아서 시니어 합창단 활동을 하거나 우클렐레도 배워서 공연도 하고 싶네요.
나이 들어서 길거리 공연에 도전한다면 정말 멋지지 않을까요?ㅎㅎ
8. 크루즈 타고 떠나는 세계여행
가끔 바닷가 근처로 여행을 가면 유람선, 요트 등 탈거리들이 정말 많이 보이고.. 아이들도 저거 타면 안돼? 하고
물을 때가 있어요. 근데 막상 비용을 생각하면 선뜻 지출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비용 부담 없는 적당한 배는 타 본적이 있지만 요트는 아직 경험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그보다 큰 크루즈를 타는 기분은 어떨까요? 그것도 정말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너무 행복할 것 같지 않나요?ㅎㅎ
꼭 세계여행이 아니더라도, 약 한달 정도 배를 타고 마음껏 즐기면서 여행을 떠나고픈 생각이 듭니다.
정말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될 것 같아요.
9. 내가 가진 것을 나누며 베푸는 기쁨을 누리는 삶
전 아이가 태어나고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부터 소액이지만 굿네이버스를 통해 후원을 하고 있어요.
아이의 성장한 모습과 편지를 1년에 한번씩 보내주는데 볼 때마다 참 마음이 뿌듯하더라구요.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기쁨을 느끼는 그 순간, 마음은 이미 부자가 된 듯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책에서 만난 멘토님들은 모두 남에게 베푸는 기쁨을 알고 실천하는 분들이란 걸 알게 되면서 나도 꼭 저렇게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됐어요.
베풀기 위해서라도 꼭 성공해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으니, 저에게도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10. 늘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나의 부모님
아~ 저는 정말 나쁜 딸인가 봅니다. 부모님 생각이 10번째로 드는 걸 보면 말이에요.
늘 받기만 하고, 주는 게 별로 없는 자식이라 부모님 생각만 하면 마음이 먹먹하고 눈물부터 나네요.
직장 다니며 육아하랴 고생한다고 힘든 몸을 이끌고 이것저것 해주시는 맛난 음식들...
집에 갈 때면 어떻게 그많은걸 싸셨는지 반찬통이 가득해요.
연세가 드셔서 흰머리에 주름살이 가득 하시지만, 여전히 자식 걱정이신 부모님..
부모님께 더 늦기 전에 인생을 더많이 즐길 수 있도록 효도하고 싶은데... 현실은 매번 드리는 용돈이 고작이네요.
엄마를 위해, 그리고 아빠를 위해, 또 늘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시댁 부모님을 위해 더 늦기전에
제대로 효도하고 싶습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현재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며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
그것이 행복을 위한 시작이 아닐까요?
★☆함께 읽어보면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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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두환님 고민해결사 채널에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영상의 내용과 제가 느낀 점, 앞으로의 삶에 적용할 점들에 대해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1.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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